굿피플-한교총, 튀르키예 지진 복구에 30억 규모 협력

입력 2023-10-27 14:31
이영훈(오른쪽) 한교총 대표회장이 27일 김천수 굿피플 회장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와 재건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굿피플 제공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김천수 장로)이 27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과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재건복구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교총은 이번 재건사업 진행을 위해 약 30억원의 후원금을 굿피플에 전달했다.

굿피플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굿피플은 지난 2월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지역의 재건 및 복구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지진 피해가 큰 튀르키예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재민들이 머물 숙소와 지진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건축하는 등 다양한 재건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과 권지나 실장, 한교총 이영훈 대표회장, 송홍도 공동대표회장, 김순귀 총무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회장은 “기독교의 근본정신은 사랑 실천인 만큼 튀르키예의 아픔에 공감하고 도움을 전하기 위해 굿피플과 함께하게 됐다”며 “굿피플이 튀르키예 재건복구사업에 건강하게 사용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복구라는 중요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다시 아픔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