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24위로 끌어올렸다.
26일(현지시간) FIFA가 발표한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랭킹포인트 1540.35점을 얻어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6위에서 두 계단을 끌어올린 순위다.
이달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13일 튀니지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 4대 0 승리를 거뒀다. 17일에는 베트남을 상대로 6대 0 대승을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3위에 올랐다. 일본이 18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이란은 21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에 이어 호주(27위), 사우디아라비아(57위) 등이 아시아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FIFA 랭킹 상위권인 전체 1~5위의 변동은 없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최상단을 지켰고, 프랑스(2위)와 브라질(3위), 잉글랜드(4위), 벨기에(5위) 등도 지난달과 변동 없이 순위를 유지했다.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두 계단씩 끌어올려 각각 6위와 8위에 자리했다. 네덜란드가 7위,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는 9위와 10위를 기록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