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의혹’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임… 연내 첫 직선제 선거

입력 2023-10-27 10:28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27일 사임했다. 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직무가 정지된 이후 2개월 여만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박 회장은 이날 자로 사표를 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 8월 박 회장이 기소되자 새마을금고법에 따라 박 회장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박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연내 중앙회 회장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관련 법은 회장 궐위 시 60일 내 보궐선거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참여하는 첫 직선제로 치러지게 된다. 그간 회장은 350여명의 대의원이 뽑는 간선제로 선출돼 왔다.

행안부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이 이날 김인 새마을금고 회장 직무대행을 만나 차질 없는 업무 수행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