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무량판 공법이 적용된 민간아파트 1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판정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토안전관리원 입회하에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시행했으며, 조사 완료 후 국토안전관리원이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도 진행했다.
지난 8월부터 공사 중인 무량판구조 아파트 5곳과 준공된 아파트 8곳 등 13곳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철근누락, 콘크리트 강도 부족 등 부실시공은 확인되지 않았다.
점검에서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이 설계도의 적정성을 검토한 뒤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철근 배근 상태와 콘크리트 압축 강도 등을 측정해 추가적인 보수·보강 필요 여부 등을 확인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동주택 건설 초기 단계부터 구조 검토를 강화하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안전 점검을 시행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안전하게 공동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