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48)과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연예계가 술렁이는 가운데 ‘또 다른 거물이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아 당사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BTS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는 “BTS는 해당 루머와 무관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무분별한 루머 유포에는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이날 온라인에서 이선균이 드나들었다는 고급 유흥주점 손님으로 난데없이 BTS 멤버까지 거론된 데 따른 것이다. BTS 말고도 루머에 언급된 연예인들의 소속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BTS 팬덤 아미는 앞서 이날 오전 성명을 내고 “팬들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BTS의 명예를 훼손하고 심각한 욕설과 모욕적인 발언으로 멤버들의 인격을 말살하는 자들의 범죄행위를 끝까지 추적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최정상급 아이돌, 유명 아이돌 여가수, 아이돌 출신 여배우 등이 경찰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는 온라인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