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기술통상대학 학생들이 부산에 있는 경남정보대학교에서 유학할 수 있게 됐다.
26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이날 김대식 총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도안 티 투 흐엉 하노이기술통상대학 총장과 만나 복수학위교류 과정 개설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대학은 ‘1＋1.5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한다. 하노이기술통상대 재학생은 현지 대학에서 1년을 재학 후 경남정보대학교 학위과정을 마치면 양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는다.
이번에 추진하는 복수 학위과정은 경남정보대가 진행하는 ‘정주형 유학생 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는 지방 기업의 일손 부족 등 인구절벽 문제를 극복하고 유학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지 대학에서 유학생을 유치, 교육 후 국내 취업을 통한 정착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노이기술통상대학과 협약을 맺은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은 하노이기전대학과의 업무협약, 현지 유학생 홍보 설명회 등 유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면접을 통해 선발한 학생 18명과 함께 28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잘 준비해 경남정보대를 선택한 유학생들을 최고의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겠다”며 “경남정보대가 ‘정주형 유학생’ 양성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