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와인MD, 프랑스 샴페인협회 작위 받았다

입력 2023-10-26 15:44
롯데슈퍼 박혜진 와인MD가 지난 24일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 3층에서 열린 '오르드르 데 꼬또 드 샹파뉴’(OCC·Ordes des Coteaux de Champagne) 협회'의 작위 수여식에서 담 슈발리에 작위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롯데슈퍼 제공

롯데슈퍼는 박혜진 와인MD(상품기획자)가 프랑스 샴페인 단체인 ‘오르드르 데 꼬또 드 샹파뉴’(OCC·Ordes des Coteaux de Champagne) 협회가 수여하는 담 슈발리에(Dame Chevalier) 작위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슈퍼마켓에 근무하는 와인 MD가 OCC 협회로부터 샴페인 기사 작위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기업형 슈퍼마켓에 방문하는 이들의 샴페인 구매율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박 MD는 2013년부터 유통사 와인MD 겸 와인 수입업체의 브랜드 매니저로 일 해 왔다. 여러 와이너리와 소통해 상품을 개발하고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2021년 6월부터 롯데슈퍼 와인MD로 합류하면서 롯데슈퍼의 와인을 책임지고 있다.

OCC 협회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샴페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구성된 와인 단체다. 매년 각국을 돌아다니며 해당 국가의 샴페인 홍보와 판매 활동에 크게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자체 평가한 뒤 작위를 수여하고 있다.

슈발리에를 몇 년간 유지하면 오피서(Officer), 샴페인 판매와 홍보에서 크게 공을 세운 경우 샴벨랑(Chambellan)을 받을 수 있다. 박 MD는 “마트뿐만 아니라 슈퍼에서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와인뿐 아니라, 샴페인이나 고가 프리미엄 와인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