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구치현교육장 국제교육 교류 경남교육청 방문

입력 2023-10-26 14:56
26일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박성수 부교육감(왼쪽 네번째)과 시게요시 타케시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장(다섯번째)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 시게요시 타케시 교육장 등 일행이 경남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997년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청과 국제교육 교류 협약을 체결해 격년제로 상호 방문을 지속해 왔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다가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내년에는 경남교육감이 야마구치현을 답방할 계획이다.

시게요시 타케시 교육장 일행은 지난 25일 창원과학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급 물리학 실험 수업을 참관했다. 이어 경남교육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박성수 부교육감과 내년 국제교육 교류에 관한 협의서에 서명하고 우호 관계를 다졌다.

이들은 오는 27일까지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의 실습동 탐방과 용남고등학교의 우수한 공간혁신 탐방과 일본어 수업 참관을 한다.

또 지역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한 마산 지혜의바다도서관, 고교학점제를 위한 우수한 공간혁신을 보여주는 창원용호고등학교, 체험·탐구 중심 활동을 통해 즐기는 수학 교육을 실현하는 경남수학문화관을 차례대로 방문한다.

다음 달에는 경남의 고등학생들이 야마구치현을 방문해 일본 고등학생들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토론한다.

박성수 부교육감은 “야마구치현과 경남도의 만남처럼 학교 간 활발한 국제교육 교류는 양국의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를 통해 국제교육 교류의 우수 모델이 창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