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가 동북아 물류플랫폼 거점도시로의 도약과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명품도시로서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해시는 국가기반시설인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진해 신항만의 인접한 배후도시로 도로와 철도가 연계돼 부울경 경제권 및 SOC 기반시설의 지리적 중심지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이 김해시는 사통팔달 교통망으로 접근성이 용이해 트라이포트를 기반으로 한 국가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 계획에 대비해 동북아시아의 물류 허브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동북아 물류플랫폼 유치에 나섰다.
시는 올해 초 정부 정책에 선제 대응코자 분야별 전문가들로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물류 거점지로 최적지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홍보활동과 김해시만의 고유한 명칭 발굴을 위한 네이밍 공모, 동북아 물류플랫폼 정책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국토부는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복합물류 기반 구축, 배후권역 개발,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가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8월 화목동 일원에 대해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에 부산·경남권역 물류혁신특구 대상후보지를 제출했으며 현재 권역별 가상 시뮬레이션을 수행 중이다.
김해시 기본구상의 주요 내용은 총면적 14㎢ 부지에 물류분야 전자상거래유통물류단지, 국제물류단지 등과 산업분야 RE100산단, 식품유통가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시설 외 R&D 연구시설, 복합 컨벤션센터, 주거시설 등이 포함돼 있다.
김해시가 구상 중인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은 부울경 3개시·도 지방시대위원회 심의에 최종 가결된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및 경남도가 발표한 동부경남 발전계획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용역 결과에 따라 특별법안 제정과 시범사업 추진 등이 예상된다”며 “국외 선진사례 등을 검토하고, 부산시, 경남도와 김해시 구상안이 국가정책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