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럼피스킨병 피해 농가 및 대응 인력에게 ‘재난안전 심리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서비스를 통해 피해 농장주·가족, 럼피스킨 대응 인력 등 50명에게 정신건강 평가와 전화상담 등을 제공했다.
서산시보건소는 대상자들이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 진단 우울척도 측정법을 안내하고 전문 임상심리사와 연결했다.
자가 진단 검진결과 고위험군이 발견될 경우 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는 등 전문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활용해 지역 주민들에게 정신건강 평가 및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인식개선 교육 등 통합서비스도 지원한다.
김용미 서산시보건소장은 “농가주와 가족뿐 아니라 재난 대응 종사자 등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트라우마 예방과 심리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