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번화가서 흉기 휘두르고 달아난 남성…곧바로 체포

입력 2023-10-25 16:51 수정 2023-10-25 17:29

대전의 한 번화가에서 50대 남성이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났다가 긴급체포됐다.

25일 대전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대전 중구 은행동의 한 거리에서 50대 남성 A씨가 4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목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직후 추적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신원을 특정, 사건 발생 1시간10여분만인 오후 4시12분쯤 범행현장 인근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반말을 하고 도발해 오토바이에 있던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