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입력 2023-10-25 16:25
25일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부산시, 기장군, 전력반도체 기업, 대학, 협회, 유관기관 등 18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고성능 화합물 전력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부산시는 25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총괄추진반, 기업지원반, 사무국으로 구성돼 전력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계획수립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전략반도체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도. 부산시 제공

또 부산시와 기장군, 전력반도체 기업, 지역 대학, 협회, 유관기관 등 20개 기관이 협의체를 이뤄 추진단의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한다.

부산시는 신훈규 포항공과대학교 반도체공학과 교수를 전력반도체 분야 부산시 정책고문으로, 김영부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을 추진단 사무국장으로 각각 위촉해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부산시와 기장군, 전력반도체 기업, 대학 등 18개 기관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 우수 인재 채용, 연관 산업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SK파워텍, 트리노테크놀로지, 비투지, 제엠제코, 효성전기, 에스티아이, 부산대, 부경대, 해양대, 동아대, 동의대, 유니스트, 한국전기연구원,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등이 참여한다.

이어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추진 방향과 성공 전략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전국에서 전력반도체 가치사슬(밸류체인)을 형성해 발전시킬 수 있는 곳은 오직 부산뿐”이라며 “특화단지 조기 구축을 지원하고 지산학 협력체계를 통해 미래를 이끄는 초격차 전력반도체 허브로 만들겠다”라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