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경기도 안양시 평촌 첨단산업단지 내 스마트 물류 연구개발 공간인 ‘지랩(G-Lab)’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랩에선 자동화 물류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다가올 미래 물류 현장에 적용될 기술에 대한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랩을 회사 물류 역량이 총 결집된 연구개발의 산실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자동화 설비시스템, 이동형 로봇, 다관절 로봇, 인공지능·머신비전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술력 확보가 목표다.
지분 투자를 통해 협업 관계가 형성된 회사들과 시너지도 발휘할 계획이다. 지랩에선 지난 6월 인수한 물류 자동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알티올과 함께 스마트 물류 솔루션 수행 능력을 본격 검증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다양하고 폭넓은 미래 물류 기술 연구개발활동을 통해 지적재산권 등록 등 기술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