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KB스타즈’ 배구단 의료지원 실시

입력 2023-10-25 14:50
의정부성모병원 문희남 간호사, 김기욱 교수, 이은영 간호사, 송선희 간호사 등 의료지원팀.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2년 연속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경기 의료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배구경기 의료지원은 통상적으로 2~4명의 의료진이 투입되지만, 의정부성모병원처럼 교수진이 직접 의료지원에 참여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의정부성모병원이 경기북부를 대표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역할을 담당하는만큼, 소속 의료진들 또한 지역 의료사회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번 의료지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의료지원에 나선 의료진으로는 이은영 간호사, 문희남 간호사, 송선희 간호사, 허희 간호사를 비롯해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김기욱 응급의학과 교수, 김기붕 앰뷸런스 운전사 등이 있다.

이은영 간호사 등 간호사 의료진들은 “지역 연고 배구팀을 위해 의료봉사에 자발적으로 나서게 됐다”면서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고 안전하게 의료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성모병원 허희 간호사,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 김기붕 앰뷸런스 운전사 등 의료지원팀.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올해로 2년 연속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는 김기욱 응급의학과 교수는 “홈 개막전 의료지원을 왔는데, 협회와 배구단이 작년보다 준비를 더 잘해서 사전확인 절차와 실제 환자 발생 시 안내가 빠르게 잘 진행됐다”고 말했다.

조항주 권역외상센터장은 “KB스타즈 선수들이 의정부성모병원을 직접 찾아와 의료지원에 화답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교직원들에게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은 KB스타즈의 남은 16차례 홈경기에 대해 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이 팀을 이뤄 적극적인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