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맞습니다”…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 대마 혐의 인정

입력 2023-10-25 14:04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지난 2021년 9월 24일 오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기본소득당·녹색당·미래당·정의당 9·24 글로벌기후파업 기후정의공동선언' 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마를 상습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로 기소된 김예원 전 녹색당 대표가 첫 재판에서 검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김 전 대표는 25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 묻는 판사의 질문에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김 전 대표의 변호인도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대마를 상습적으로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전 대표는 자택에 대마를 보관하면서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대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검사에서 대마 양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대마 흡연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지난 2월 사퇴했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