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구제역 일제 접종 후 항체 검사

입력 2023-10-25 10:53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의 연구원이 구제역항체검사를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올해 하반기 구제역 항체검사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하반기 소·염소 농가 구제역 일제접종이 오는 31일자로 완료된 후 정상적으로 항체가가 높아졌는지를 확인해 구제역 유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검사 대상 농가는 소 250개 농가 염소 53개 농가 등 303개 농가이며 자가접종 농가의 관리 강화를 위해 소규모와 전업 규모별로 소는 1대 1, 염소는 2대 1 비율로 농가를 선정했다.

수의사가 접종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방역상 취약한 자가 접종 소규모 농가와 올해 항체검사 실적이 없는 농가,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80% 미만)를 우선 선정했다.

항체 검사는 구제역 항체 형성 시기를 고려해 백신 접종 후 4주가 지난 농가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백신 미접종 사실이 확인된 농장은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소 도축장 출하 가축 항체 검사는 이번달 부터 실시해 계속적으로 강화 조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그동안 구제역 항체 검사를 하지 않은 염소 도축장 출하 가축에 대해서도 항체 검사를 통해 방역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남도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구제역 유입 차단과 재발 방지를 위해 올바른 백신 접종과 소독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은 백신 미접종 확인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만큼 누락 개체 없이 백신 접종이 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