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핼러윈 주간’ 인파밀집지 집중 안전 관리

입력 2023-10-25 10:43
경기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제공

경기 부천시는 핼러윈 주간을 맞아 지역 내 주요 밀집예상지역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정비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책기간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다. 시는 지난해 서울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인명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사고 사전 차단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송재환 부시장 총괄지휘 아래에 8개 실무반으로 안전대책반을 구성하고 인파밀집이 집중될 27∼29일 주말을 집중관리기간으로 정했다. 또 취약시간(오후 10시∼오전 2시) 상황 근무를 보강했으며 자율방범대의 현장 예찰과 CCTV 집중 관제를 통해 인파가 밀집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핵심 추진사항은 시·경찰·소방 비상합동대응체계 구축, 인파밀집 예상지 모니터링 강화 및 취약시간 현장예찰, 보행 위험요소 사전 제거, 인파밀집 상황 대응요령 및 비상신고 안내·홍보 등이다. 특히 서울 홍대, 이태원, 명동과 같은 수도권 주요 인파밀집 장소에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파밀집상황 안전대처 요령 등을 전광판,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홍보하고 지역 내 대학교와 중·고교에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