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교수진 우수 논문 통해 의료발전 견인

입력 2023-10-25 10:43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왼쪽) 교수와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은 병원 의료진들이 의료발전을 위한 연구를 통해 우수 논문을 출간하고 최고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정신건강의학과 변선정 교수는 노인의 운동인지위험과 사고치매에 대해 연구한 우수논문을 출간했다.

변 교수는 신경심리검사 결과를 운동기능 저하로 대체한 운동성 인지 위험 증후군을 통해서도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을 연구했다.

변 교수의 이번 연구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 주관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상위피인용논문 분야에 등재됐다.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은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학술지 가운데 논문인용지수가 10이상인 학술지 또는 기간에 상관없이 120회 이상 인용된 논문을 ‘상위피인용논문’으로 등재하고 있다.

변 교수는 “고령층의 운동성 인지 위험과 사고 치매에 대한 연관성을 밝혀 향후 치매치료에 대한 희망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노인성 치매를 포함한 많은 국내 정신건강의학과 분야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신경외과 오재상 교수는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KSN 2023)에서 최고학술상을 수상했다.

가장 치명적이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뇌종양 중 하나인 악성교종에 대해서 새로운 약물전달법을 개발해 항암치료 효과를 판정했고 이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오 교수는 “이번 수상은 신나노물질이 악성교종의 항암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신경외과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올해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전반기 중견연구 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으며, 이 외에도 보건산업진흥원에서 뇌졸중 환자의 장기 예후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