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한 초등학교의 담임교사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30대 남성 담임교사 A씨를 여학생을 추행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24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7개월 넘게 학급 담임교사를 맡아 오면서 교내에서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해당 학교 교감이 피해 여학생들의 진술을 청취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명 이상인데, 경찰에 추가로 신고 접수하는 사례도 있어 피해 학생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사의) 혐의를 어느 정도 파악해 유치장에 입감했다”며 “구속영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