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을 맞아 나영석 PD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 독도 관련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서 교수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나 PD와 함께 독도 ‘강치’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강치는 바다사자의 일종이다. 과거 독도에 최대 수만 마리가 무리를 지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일제는 1905년 독도를 자국 영토에 편입한 뒤 강치잡이 전담 회사를 만들어 잔인하게 포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일제 수탈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이번에 제작된 영상은 일제의 독도 침탈 야욕으로 무자비하게 남획돼 멸종에 이른 독도 강치의 역사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또 수탈의 상징인 강치를 영유권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는 일본의 만행을 짚고, 독도 강치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애니메이션 제작 등 한국 측의 노력을 소개한다.
서 교수는 “이번 영상을 통해 독도의 상징이었던 강치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 왜곡을 국내외에 널리 고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상은 서 교수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제작했다. 한국어(https://youtu.be/hCBjiHb3knw) 및 영어(https://youtu.be/XFB-XNE6WM0) 버전의 4분짜리 영상을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