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살만 차에 탄 尹대통령…김 여사와 카타르行 [포착]

입력 2023-10-24 20:43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함께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포럼 참석을 위해 차량에 탑승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마지막 날인 24일(현지시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단독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나흘간의 사우디 방문을 마치고 카타르에서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영빈관을 찾아온 빈 살만 왕세자와 오후 12시10분부터 23분간 환담을 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영빈관을 방문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환담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환담 후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운전하는 차량 옆자리에 동승해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FII) 행사장으로 15분간 함께 이동했다.

환담은 예정되지 않았던 일정으로, 배석자 없이 통역만 참석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대통령과 FII 행사장에 함께 입장했으며, 윤 대통령이 연설과 대담을 진행하는 동안 끝까지 자리를 함께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서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사우디 킹 칼리드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카타르 수도인 도하로 향했다.

사우디 측 인사들이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환송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4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칼리드 국제공항 왕실터미널에서 카타르 도하로 향하는 공군 1호기에 올라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도하 도착 직후 한국관이 설치된 도하 국제원예박람회를 찾는다.

윤 대통령은 다음날인 25일 카타르 에미르(군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정상 회담을 한다. 이어 국빈 오찬을 함께하고 늦은 오후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