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공기 어때요?’…광주 문화전당역 실내정원

입력 2023-10-24 14:57

광주교통공사와 광주 동구가 조성한 도시철도 1호선 ‘문화전당역 실내정원’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 실내정원은 광주 동구가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 사업’을 통해 조성한 공간이다. 사람·자연·도시가 공존하는 생태도시 구현을 위해 지하철역 한쪽을 활용해 만든 생활정원이다.

도심 속 지하 공간인 이곳에는 싱그러운 식물이 다양하게 비치돼 지하철역을 찾는 시민의 일상에 푸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교통공사와 동구는 지하라는 특성을 감안해 아이비와 산호수 등 26종의 공기정화식물 6000여본을 심고 자동화 시스템으로 관리하면서 청정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정원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돼 있는 만큼 충장로와 금남로를 찾는 이들의 휴식 공간이자 문화교류 커뮤니티 공간역할도 하고 있다.

조익문 교통공사 사장은 “문화전당역 실내정원이 시민을 위한 도심 녹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 좋겠다”며 “현재 2호선이 공사중인 광주 지하철을 통해 탄소중립도시 광주 구현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더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