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역대 최대 규모 미래모빌리티엑스포 성료”

입력 2023-10-24 13:53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모습.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는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 ‘2023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지난 19~21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 행사급 전시회로 격상돼 전시규모, 참가업체 수, 방문객 수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수출상담회, 올해 처음 선보인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와 취업박람회 등을 통해 참가업체에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역대 최대 230개사가 참여해 1500부스를 운영했다. 전년(171개사, 1000부스)에 비해 큰 규모로 치러져 개최기간 지난해보다 2만여명이 늘어난 5만4250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엑스코 동·서관 전시장 전체(3만㎡)의 85%(2만5029㎡)를 활용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GM, 리비안(Rivian)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19개국 75개사 바이어가 참가했다. 총 상담액은 지난해 대비 74%(2억9900만달러) 증가한 7억100만 달러, 계약추진액은 125%(1억5600만달러) 증가한 2억8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기업의 우수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모빌리티산업 선도 도시 대구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30년 대구 미래 도심 하늘 길을 개척할 도심항공교통(UAM)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됐으며 자율주행 기술을 포함한 글로벌 선두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제품을 볼 수 있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엑스포를 정부 전시회로 격상시키기 위해 오랜시간 다양한 정부 부처, 유관기관과 협의했다”며 “참가업체와 바이어, 참관객 모두에게 풍성한 교류기회를 제공했고 취업박람회를 통해 모빌리티 업계 구직난과 지역인재 취업난 해소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