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관광객 9월까지 3600만명 다녀가

입력 2023-10-24 13:26
올해 9월까지 3600만명이 경주시를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시 제공

올해 들어 9월까지 경북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3600만명으로 나타났다.

24일 경주시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분석한 결과, 올 1월부터 9월까지 경주시를 다녀간 외부 방문객 수가 3592만 9463명으로 집계됐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관광 통계를 분석하는 한국관광공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이다.

이 기간 경주를 다녀간 방문객은 경북도민이 807만 2491명으로 22.5%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 725만 450명(20.2%), 부산 449만 5874명(12.5%), 대구 423만 5310명(11.8%), 경기 308만 506명(8.6%)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19.4%로 가장 많았고 50~59세 19.2%, 30~39세 17.4% 순으로 조사됐다.

내비게이션 검색량은 음식점이 170만 7390건(34.5%), 숙박업소 96만 7351건(19.5%), 역사관광 78만 2684건(15.8%), 문화관광 66만 493건(13.3%) 순으로 분석됐다.

평균 체류시간은 286분으로 같은 기간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83분 더 긴 것으로 조사됐다. 1박 이상 숙박객은 558만 2501명으로 전체 방문객 중 15.5%를 차지했다.

시는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외부 방문객 통계를 기반으로 좀 더 치밀한 관광정책을 세울 계획이다. 또 무인계측기를 추가 설치해 더욱 정밀한 관광객 수를 파악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방문객들이 경주 어디를 찾고 뭘 소비하고 체류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정확히 분석해 관광정책 수립 시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