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번에 다 바뀌어야…혁신위 26일까지 구성”

입력 2023-10-24 11:34 수정 2023-10-24 11:38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칭) 위원장이 “이번에 다 바뀌어야 한다. 모두 다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고 24일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저는 도구다. 전문가들을 모셔서 그분들의 이야기를 취합해 좋은 방향을 잡아나가는 그런 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 위원장은 23일에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발언을 인용하며 “와이프하고 아이만 빼고 다 바꿔야 한다. 국민의힘에 있는 많은 사람이 내려와야 한다”고 말했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역할과 관련해 “기초를 다지는 거다. 당을 위한 기초”라고 설명했다.

인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리고 더 크게는 (국민들이) 피눈물같이 대한민국을 살아가는데, 그 기초를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에 대해선 “지금 그게 제일 큰 고민거리”라며 “회의를 두 군데서 하고 들어왔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 인선을 오는 26일까지 마친 뒤 당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번 주 내 발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인 위원장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에 대해 “존경하는 김대중(정부) 때 선배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인 위원장은 “사모님(배우 최명길씨)하고 ‘길길이’ 프로그램을 같이 만들어서 친한 사이다. 그런 뜻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