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한 상가 건물 외벽에서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사다리에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4일 고용노동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20분쯤 70대 남성 A씨가 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성동의 한 상가 건물 외벽 강판 설치작업을 하던 중 1.5m 높이 사다리에서 뒤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와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 이송된 후 1시간여 만인 11시20분쯤 숨졌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A씨는 창원의 한 영세 건설업체에 소속된 일용직 노동자로 사고 현장은 공사 금액 1000여만원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당시 A씨가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하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