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회 여·야 의원들이 고양시장과 고양시의회 의장에게 처리하지 못한 추가경정예산안 등 안건처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양시의회 여·야 원내대표(국민의힘 박현우, 더불어민주당 최규진)를 포함한 33명 의원은 지난 23일 시의회 1층 로비에서 이동환 시장과 김영식 의장에 대한 유감 입장이 담긴 여·야 공동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제276회 임시회가 파행 끝에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안건들을 처리하지 못한 것에 책임감을 통감한다”면서 “이동환 시장이 의회에 출석해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만들어 가지 못한 모습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식 의장에 대해서도 지난 회기 파행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양당대표와 소통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지 못한 점에 대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들은 소집을 요구한 임시회에 이동환 시장이 성실히 임할 것과 본인이 주도한 파행을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김영식 의장의 유감 표명을 요구했다.
또한 여·야 33명 의원들은 이 시장과 김 의장과 함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각종 안건 심의 및 처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277회 임시회는 이날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한 회기 일정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하고 오는 31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통해 마무리 할 예정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