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해상 북한주민 4명 발견… 귀순의사 표시

입력 2023-10-24 10:09
2019년 6월 강원도 삼척시 정라동 삼척항에 입항한 북한 목선. 뉴시스

24일 오전 7시10분쯤 강원도 속초 동방 약 11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우리 어선이 북한 소형목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속초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어민은 해경에 “이상한 배가 있다”고 신고했다.

속초해경 순찰정은 어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북한 주민 4명이 승선 중인 것을 확인하고, 정부 합동정보조사팀에 신병을 인계했다.

해경은 “귀순 여부 등 자세한 사항은 북한 주민들을 조사 후 관련 기관에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타고 온 배는 ‘북한 소형 선박(목선)’으로 우리나라 배와 구조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강원도 속초 지역에서 북한에서 온 4명이 귀순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동해안 해상 귀순은 2019년 6월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에서 북한 어민 4명이 목선을 타고 귀순한 이후 4년 만이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