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최종 낙찰자 유진그룹…인수가 3200억원

입력 2023-10-23 16:12 수정 2023-10-23 16:41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도전문채널 YTN의 지분 30.95%를 유진그룹이 낙찰받았다.

23일 투자업계와 정치권, 방송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은 3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면 유진그룹은 YTN의 최대주주가 된다.

유진그룹은 건자재·유통, 금융, 물류·IT, 레저·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서 50여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소비자들에게는 유진투자증권으로 친숙한 기업이다.

유진그룹 측은 매각 측과의 계약체결 절차 또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 심사 등을 거쳐 내년 초 최종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20일 마감된 매각 입찰에는 최종적으로 한세실업, 유진그룹, 글로벌피스재단 등 3곳이 참여했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