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한일전서 우승

입력 2023-10-23 16:03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로 치르는 한일전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정상에 올랐다.

23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지난 20일, 21일 양일간 진행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벌스 컵 2023: 한국 vs 일본’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132점을 쌓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라이벌스 컵은 한일 양국의 프로 리그 소속 팀들이 참여하는 정기 대회다. 양국 리그 각각 상위권 8개 팀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는 하반기 최고 권위 글로벌 대회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PMGC)’ 출전권이 걸려있다.

DK는 12개 매치에서 총 4개 치킨을 차지하는 독보적인 플레이로 우승컵을 들었다. ‘놀부’ 송수안이 킬과 대미지 스탯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위도 한국 팀인 농심 레드포스다. 농심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2치킨을 포함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103점에 도달했다.

우승팀 DK가 2023 PMGC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차순위인 농심이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 외에 덕산, 베가, 이엠텍, 오버시스템 등 한국 팀이 3~6위에 이름을 올리며 일본과의 큰 격차를 증명했다. 킬 스탯 상위 5명에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고 데미지 스탯 상위 5명 중 4명이 한국인이었다.

2023 PMGC는 오는 11월 2일부터 12월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한다. 총상금 300만 달러(약 40억 5700만원)을 두고 전 세계 48개팀이 격돌한다. 국내 대회를 통해 덕산 e스포츠 DK가 출전권을 획득한 가운데 이번 한일전에서 농심이 추가로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은 3개 팀이 출전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