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철 전 100주년기념교회 목사의 주옥같은 말씀을 접한 1만여 명의 성도들은 큰 도전을 받고 다음세대와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다짐했다.
부산 강서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는 지난 22일부터 3일 동안 이재철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말씀, 그리고 사색과 결단’이란 주제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배의 감격을 회복하고 평생의 예배자로 살기를 결단하는 ‘2023년 가을 대각성 부흥집회’를 개최했다.
유진소 목사는 강사 소개에 앞서 “이 시대에 많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이재철 목사님을 존경하는데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바르고 멋있게 사시려고 그리고 그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애를 쓰신다는 점에서 정말 존경한다”며 “모시기 어려운 목사님을 모셨으니 이번 대각성 부흥집회를 통해 말씀에 많은 은혜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본당을 가득 채운 2500여 명의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강대상에 오른 이재철 목사를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이 목사는 호산나교회 성도들에게 ‘나의 역사는?’(마 16:21~26) ‘나의 행복은?’(행 18:1~3) ‘호산나교회는?’(마 21:6~17) 이란 주제로 3일 동안 생명의 말씀을 전하며 많은 성도들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
이 목사는 첫째 날 집회에서 “왜곡해서 얻은 재산과 부귀영화가 호흡이 멎는 순간 무슨 소용이 있는가”라며 “하나님 말씀 앞에서 내가 나를 부인하고 내가 죽으면 그 영원하신 말씀이 나를 영원히 살리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많은 성도들은 “아멘”으로 응답했다.
둘째 날 이 목사는 “행복은 오늘 있다가 내일 사라지는 가변적인 것이 아니다. 행복은 절대적인 삶의 의미 속에 둥지를 틀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이뤄진다”고 전했다. 마지막 날엔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사용하는 말자체가 신뢰를 잃었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말한 대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둘러 엎으셔서 하나님을 땅으로 끌어 내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부인을 통해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뜻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된다면 호산나교회는 이 시대를 구원하는 진정한 주님의 교회가 될 것”이라고 교회와 성도들을 축복하며 대각성 부흥집회 대미를 장식했다.
은혜의 말씀을 전해들은 성도들은 유진소 목사의 기도인도에 따라 ‘내 자아가 살아나 내 욕심이 판을 치면서 자기가 하나님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없게 해달라’ ‘죽음이 앞에 올지라도 내 삶이 무너질지라도 주님 앞에 나를 돌려드림으로 그 모든 것을 이기는 세상이 알 수 없는 참 행복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달라’는 기도제목으로 통성기도 드렸다.
유 목사는 모든 집회를 하나님께 올려드린 뒤 “이재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에 이런 감동이 왔다. 진정한 ‘호산나’의 외침은 어린아이들 입에서 나왔다는 사실 앞에 그 어린아이들의 외침으로 인해 세상의 모든 권력자가 부끄러움을 당하는 역사를 주님이 선포하셨다는 것을 보면서 호산나교회에 주신 사명 우리들의 다음세대를 그렇게 키워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들의 자녀들 입에서 ‘호산나’가 나오는 영성으로 세상을 책망하는 역사가 있는 호산나교회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호산나교회 백창봉(55) 안수집사는 “생활규범은 그 종교가 갖는 경전에서 나온다. 우리에게는 성경이 삶의 지표다. 행함이 없는 삶은 말씀을 왜곡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나를 부인하고 오직 말씀에 순종하며 살겠다”며 은혜 받은 벅찬 가슴을 쓸어내리며 말했다. 조희순(61) 권사는 “내 기준의 잣대로 하나님을 왜곡시키고 팔아버리지 않았나 회개했다. 내 안에 풀어야 할 말씀의 답을 얻은것 같다”며 부르심에 순종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회는 부흥회 기간 중 지정된 포토존에서 각 다락, 부서, 지인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 교회 홈페이지에 올리면 매일 5팀을 선정해 교회 카페 더 미션 이용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성도들의 호응은 기대이상이었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는 성도들의 줄이 길게 늘어졌으며 각양각색의 표정과 연출로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2023년 가을 대각성 부흥집회’는 호산나교회 명지성전과 하단성전 그리고 유튜브로 송출 돼 총 1만여 명이 참석하거나 시청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