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데스 게임’ T1, C9 꺾고 2승1패조 行

입력 2023-10-22 16:43

T1이 클라우드 나인(C9)을 잡고 2승1패조로 향했다.

T1은 22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일 차 경기(1승1패조 경기)에서 C9을 22분 만에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 이제 스위스 통과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스위스는 3승을 기록하면 상위 라운드인 토너먼트 스테이지(8강전)에 진출하고, 반대로 3패를 하면 대회에서 탈락하는 방식이다. T1이 오른 2승1패조에는 2승 뒤 1패를 기록한 LNG e스포츠와 G2 e스포츠가 있다.

T1은 일방적으로 상대를 난타했다. 이들은 ‘제우스’ 최우제(럼블)와 ‘오너’ 문현준(자르반 4세)이 경기 초반 라인전과 동선 싸움에서 우위를 점해 기분 좋게 게임을 시작했다. 9분경, 서포터까지 대동한 3대3 싸움에서 상대 전부를 잡아내 일찌감치 게임을 터트렸다.

18분경 드래곤 전투는 이날 경기의 방점이 됐다. ‘케리아’ 류민석(바드)이 기발한 스킬 사용으로 T1의 한타 승리를 견인했다. C9의 전의가 꺾인 순간이었다. T1은 20분경 내셔 남작을 사냥한 뒤 바텀 라인으로 진격, 킬 스코어 15대 0으로 게임을 끝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