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 간 국경이 21일(현지시간) 개방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 대사관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현지시간 오전 10시 라파(Rafah) 검문소가 열릴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미 대사관은 외국인들이 가자지구를 떠날 수 있도록 이 통로가 얼마나 오래 열려있을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다.
그러나 이집트는 난민이 자국으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이유로 라파 검문소 이용을 제한했다.
라파 검문소 앞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보낸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대가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도 구호물자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아닌 민간인에게 실제 전달되는지를 확인하는 게 우선이라며 라파 검문소 개방을 반대해왔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