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빛낸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과 국제즉흥춤축제 등을 통해 무용계의 국제교류에 앞장서온 장광열 국제공연예술프로젝트 대표가 올해 ‘서울시 문화상’을 받았다. 장광열 대표는 무용평론가 겸 축제 감독으로 오랜 시간 활동해왔다.
서울시는 20일 올해의 문화예술인으로 장광열 대표를 비롯해 아이돌그룹 뉴진스의 성공 신화를 만들어낸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 11명을 선정해 시청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1948년 제정된 서울시 문화상은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이나 단체에 수여된다. 서울시는 올 6∼8월 시민과 전문가, 관련 단체 등으로부터 후보자 88명을 추천받은 뒤 심사위원회를 통해 학술, 미술, 국악, 무용, 연극, 대중예술, 문화산업, 문화재, 관광, 독서문화, 문화예술후원 11개 분야에서 제72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상자는 장광열 국제공연예술 프로젝트 대표(무용)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대중예술) 외에 첫 여성 대한수학회장을 지낸 이향숙 이화여대 교수(학술), ‘한강 르네상스 화보집’ 등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기록해온 박병혁 문화예술그룹 ism 대표(미술), ‘원장현류 대금산조'’ 탄생시킨 명인 원장현 금현국악원장(국악), KBS 다큐멘터리 ‘히든어스-서울의 탄생’(문화산업), 김기호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금박장 보유자(문화재), 전춘섭 ㈜세계투어 회장(관광), ㈔청송교육문화진흥회(독서문화), 효성화학㈜(문화예술후원)이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