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탈락 위기에 놓인 디플러스 기아가 팀 BDS를 잡고 반등할 수 있을까.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경기가 마무리된 뒤 이후 이어질 경기의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스위스는 동성적을 기록한 팀들끼리 경기를 반복해 3승을 하면 상위 라운드로 향하고, 3패를 하면 탈락하는 방식이다.
추첨 결과 2승0패조에서는 ▲G2 e스포츠 대 젠지 ▲징동 게이밍(JDG) 대 리닝 e스포츠(LNG)의 경기가 성사됐다. 0승2패조에서는 ▲디플러스 기아 대 팀 BDS ▲팀 리퀴드 대 GAM e스포츠가 성사됐다.
1승1패 조에서는 ▲NRG e스포츠 대 매드 라이온스 ▲T1 대 클라우드 나인(C9) ▲웨이보 게이밍(WBG) 대 KT 롤스터 ▲비리비리 게이밍(BLG) 대 프나틱이 펼쳐지게 됐다.
0승2패 팀 간 대결은 지는 팀이 그대로 숙소로 복귀한 뒤 캐리어를 싸는 경기다.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 중 유일하게 0승2패조로 간 디플 기아와 ‘월드 퀄리파잉 시리즈(WQS)’와 플레이-인을 거쳐 가장 오랫동안 대회를 치르고 있는 BDS의 대결에 시선이 집중된다.
우승 후보로 떠오른 4개 팀, 2승0패 팀들 간 경기도 관심이 모인다. 특히 JDG와 LNG의 경기는 지난 중국 ‘LoL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의 리턴 매치다. G2와 젠지는 2020년 이후 첫 맞대결이다. 당시에는 G2가 젠지를 잡고 4강에 진출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