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 ‘벨베스·리산드라’ 카드로 롤드컵 첫승

입력 2023-10-20 17:15
라이엇 게임즈 제공

매드 라이온스가 유럽 지역 내전에서 이겨 ‘LoL 월드 챔피언십’ 첫 승을 신고했다.

매드는 20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2일 차 경기에서 팀 BDS를 상대로 이겨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매드는 유럽 지역 3시드, BDS는 4시드 팀이다. 전날 클라우드 나인(C9)에 졌던 매드는 이날 승리로 1승1패조에 합류했다. BDS는 벼랑 끝인 0승2패조로 갔다.

매드는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의 깜짝 카드 벨베스와 ‘니스퀴’ 야신 딘체르의 리산드라를 이용해 대회 첫 승을 만들어냈다. 매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 정글에 침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서 우위를 점했다.

일방적인 승리를 거둔 건 아니었다. 양 팀이 과감한 공격을 주고받은 까닭에 경기는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매번 매드가 조금이라도 더 큰 이득을 챙겼다. 자연스럽게 글로벌 골드 차이도 벌어졌다.

28분경, 매드가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 사냥을 시도했다. BDS가 둥지로 달려들어 버프를 스틸해냈지만, 매드가 곧장 이어지는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워 상대방을 응징했다. 이들은 3분 뒤 ‘힐리생’ 지드라베츠 갈라보프(렐)의 이니시에이팅과 함께 교전을 전개하고,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