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한 젊은 남성이 빠른 발재간으로 마치 공중부양하는 듯한 춤을 선보여 전 세계 네티즌의 이목을 모았다.
‘wm87.4’라는 아이디를 쓰는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10초짜리 춤 영상을 올렸다. 공중을 걷는 듯한 춤사위가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해당 영상은 나흘 만인 19일 기준 조회수 1억6000만회를 훌쩍 넘겼다. 11만개 이상의 댓글도 달렸다.
남성이 영상에서 선보인 춤은 최근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슬릭백(slickback)’이다. 슬릭백은 양발을 앞뒤로 교차하면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느낌으로 추는 춤으로, 이에 도전하는 ‘슬릭백 챌린지’가 해외에서 시작해 국내 젊은 층 사이에서도 유행하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이 더 주목받은 건 남성의 특출난 실력 때문이다. 남성은 양발을 교차해 껑충껑충 뛰면서 원을 그리며 크게 한 바퀴를 도는데, 발끝을 살짝 든 채 빠르고 가볍게 동작을 선보여 마치 공중에 뜬 채 미끄러지는 듯 보인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초전도체 성공인가” “공중부양한 것 같다”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환호했다. 해외 네티즌들도 “지금까지 본 슬릭백 챌린지 중 최고다” “가장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슬릭백”이라며 놀라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