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급 배우, 마약혐의 내사 중… 연예지망생 등 8명

입력 2023-10-19 21:43 수정 2023-10-19 22:30

경찰이 국내 정상급 배우와 유흥업소 관계자, 연예인 지망생 등과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 등 혐의로 40대 남성 배우 A씨 등 8명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입건 전 조사는 경찰이 정식으로 범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기 전 단계를 말한다.

경찰은 유흑업소 마약 유통 수사 과정에서 A씨 등이 마약을 한다는 관련 첩보를 입수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월부터 유흥업소와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으로, 이들 중에는 유흥업소 관계자와 연예인 지망생 등이 포함됐고 마약 전과가 있는 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입건된 사람이 있으나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수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A씨는 국내 드라마와 영화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배우로 알려졌다.

A씨 소속사 측은 경찰 내수 착수 사실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일부 매체에 전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