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 게이밍(JDG)이 BDS의 필살기 탑 가렌을 막아내고 26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JDG는 19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에서 유럽 4시드 팀인 BDS를 꺾었다. 이날 승리로 JDG는 1승0패 조에 빠르게 합류했다.
JDG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초반에는 JDG가 뒤처지는 흐름이 그려졌다. BDS 탑라이너 ‘아담’ 마나네는 본인의 상징 챔피언 중 하나인 가렌을 뽑아 전반적으로 큰 영향력을 펼쳤다. BDS는 탑 갱킹에 족족 성공하면서 성장을 도모했다.
다만 BDS는 유리한 상황에서도 침착하지 못한 플레이로 제 발에 넘어졌다. 이를 놓치지 않은 JDG는 13분경 미드에서 열린 대규모 교전에서 수적인 우위를 앞세워 킬을 추가했고 곧바로 드래곤 쪽에서 ‘아담’을 끊었다.
JDG는 24분경 상대 정글러를 끊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후 열린 한타에서도 한 명의 사상자만 내주고서 대승을 거뒀다. 그대로 JDG는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뒤 상대의 본진에 들어가 포탑을 철거, 26분 만에 게임을 마쳤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