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노인 인구 20% 육박…노인 삶의 질 향상 시대적 사명”

입력 2023-10-19 18:05 수정 2023-10-19 18:42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이 19일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에서 개관 15주년을 기념식을 열었다. 류경기(왼쪽 세 번째) 중랑구 구청장과 양병희(오른쪽 세 번째) 영안교회 목사 등이 15주년 기념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고령화 시대, 지역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섬겨온 서울 중랑구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종범)이 개관 15주년을 맞았다.

19일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담임 양병희 목사)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 13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공연과 무료 식사, 기념품 증정 등 다채로운 순서가 마련됐다.

류경기 중랑구 구청장은 “40만 중랑구민과 함께 15년간 지역 어르신들을 성심껏 섬겨주신 영안복지재단과 신내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류 구청장은 또 “오늘 어르신들을 위해 성전 공간을 내주신 영안교회는 교회를 넘어 지역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쌀과 라면뿐 아니라 청소년 장학금도 전해주고 있다”며 “성도들의 신앙을 중심으로 중랑의 밝은 횃불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고 소개했다.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 개관 15주년 기념행사가 19일 서울 중랑구 영안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양병희 영안복지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양병희 영안교회 목사는 “코로나로 인해 몇 년간 행사를 하지 못했는데 올해 어르신들을 모시고 잔치를 열어 매우 기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양 목사는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현재 1만3천여명의 회원이 등록해 하루 1천여명의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자리 잡았다”며 “현재 중랑구 전체 인구의 19.4%에 달하는 노인 인구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영안복지재단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이라고 밝혔다.

2008년 10월 문을 연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영안복지재단(이사장 양병희 목사)에서 수탁 운영하고 있다.

글·사진=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