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해상서 꽃게 불법조업 중국어선 나포

입력 2023-10-19 14:23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나포한 중국어선. 서특단 제공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서특단)은 서해 연평도 해역에서 불법조업한 중국어선 1척을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고 19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은 20t급 목선으로 지난 18일 오후 2시쯤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쪽 17㎞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5㎞ 침범하고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선에 타고 있던 30대 선장 등 중국인 4명은 꽃게와 주꾸미 등을 불법으로 어획했다.

서특단은 이날 오전 나포한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 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조업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앞서 서특단은 지난 17일에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박생덕 서특단장은 “가을철 성어기 우리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불법조업 외국어선에 더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