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K-water, 대종천 유역 수자원 개발…다목적댐 건설 등 추진

입력 2023-10-19 13:56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는 1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낙동강유역본부와 문무대왕면 대종천 유역의 신규 수자원 이용‧개발‧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주지역은 최근 극심한 가뭄 및 잦은 산불 발생으로 비상용수 확보와 산불진화 등 재해예방을 위한 다목적 저류지 신설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이 들어서 용수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종천 유역 중·소형 다목적댐 등 신규 수자원 개발을 위한 상호 지원‧협조, 신규 수자원 확보를 위한 기초조사 및 절차 추진 협력, 기타 이·치수 대책 방안 마련 등 수자원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향후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고 사업추진의 근거가 되는 낙동강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에 대종천 유역 신규 수자원을 반영해 후속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 간 상생협력 체계를 구축해 물 재해와 물 이용 대책을 공동 모색할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의 재난 대응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위한 다목적댐 건설사업 등을 현실화해 동해안 발전에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