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들킬까봐”…교통사고 내고 도망간 60대 구속

입력 2023-10-19 11:31 수정 2023-10-19 12:46
국민일보DB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60대가 구속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도로교통법·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61)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1일 오전 1시15분쯤 광주 서구 풍암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스포츠유틸리티를 운전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현장에서 대응 조치 없이 도주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남구 한 도로에서 검거됐다. A씨는 경찰의 음주 측정도 거부해 관련 혐의가 추가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을 하다가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무면허 운전 사실이 들통날까 봐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연 기자 ki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