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의 선도적 수소정책이 한국을 넘어 중동의 UAE 아부다비와 ‘국제기술교류 프로그램운영’을 통해 수소산업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창원시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치행정교통부 통합교통센터(ITC) 의장으로부터 다음 달 28일 시작하는 ‘아부다비 친환경버스평가(GBA) 프로그램 런칭 초청’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UAE 아부다비는 대중교통부문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해 아부다비 전역을 친환경 대중교통이 운영되는 그린존으로 설정하고 그에 적합한 전기·수소버스 보급과 운영을 위한 GBA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GBA 프로그램은 친환경버스 보급과 운영을 위한 역량강화(Capacity Building), 국제기술교류(International Technical Exchange), 실행단계(Practice Phase) 3개 축으로 이뤄져 있으며 수소버스 국제기술교류를 창원시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시는 지난 1월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시 아부다비에서 체결한 ‘수소모빌리티 교류 상호협력 MOU’을 바탕으로 수소기술 교류프로그램(H2TEP)을 준비해 지난 2일부터 창원에 파견 온 ITC 실무진을 대상으로 수소버스·인프라 보급·구축·운영을 역량강화 교육을 하고 있다.
이날 창원시를 방문한 ITC GBA 프로그램 짓 펜 톡 국장은 홍남표 시장에게 창원시의 적극적인 H2TEP 협조에 대한 아부다비 정부의 감사를 전하는 ITC의장의 서한문을 직접 전달하고, 아부다비 현지서 열리는 GBA 프로그램 기념식에 홍 시장을 초청했다.
이에 홍 시장은 창원에 체류 중인 ITC 실무진에게 H2TEP의 이행의 어려움과 애로사항 등이 있는지 의견을 청취했으며 아부다비의 수소버스 보급과 충전인프라 구축에 창원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H2TEP 진행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홍 시장은 “창원시는 아부다비의 H2TEP을 시작으로 수소도시 전환을 위해 야심차게 진행 중인 GBA프로그램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 수소분야 교류를 잘 이어가 우리 기업의 중동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