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10시43분쯤 당산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2대와 택시 1대 등 차량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정류장에 진입하던 버스 1대가 앞에 있던 택시와 마을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주변 CCTV에는 버스가 추돌사고를 내면서 버스정류장에 있던 시민들이 황급히 대피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9명이 경상을 입었다. 1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7명은 스스로 귀가했다.
사고를 낸 시내버스 기사는 사고 직후 제동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기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판 기자 p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