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아랫시장 인근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
18일 오후 6시37분쯤 전남 순천시 풍덕동 아랫시장 인근 공터에서 한 남성이 휘발유를 끼얹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가 곧바로 출동했으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해당 남성은 사망했다.
현장에서 남성을 돕기 위해 불을 끄려던 70대도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적치물 등에 옮겨붙은 불은 신고 9분 만에 완진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망자가 분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