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국 63개 대학이 참여하는 아시아기독대학연맹(ACUCA·회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제25회 총회 및 컨퍼런스가 18일 대전 대덕구 한남대에서 열렸다. 5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총회는 ‘혁신과 영성: 아시아 기독교대학의 변화 방향’이란 주제로 기독 사학 총장과 국제교류책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이날 개회 예배에 이어진 컨퍼런스에서는 최도성 한동대 총장이 ‘VUCA 시대에 배워서 참여하고 나누는 교육’이라는 제목의 기조 강연에 나섰다. 최 총장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복잡다단한 상황을 이르는 ‘VUCA(변동성 Volatile, 불확실성 Uncertainty, 복잡성 Complexity, 모호성 Ambiguity)’ 세계에서 대학들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부문별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의 등을 진행했다. 기독 사학이 사랑과 정의에 기반을 두고 교육과 연구, 봉사의 영역에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방안들을 논의했다.
ACUCA 회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CUCA 회원 대학들이 고등교육의 사명을 수행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발전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독 사학 간의 상호협력도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회 다음 날인 19일에는 ACUCA 제25회 총회가 열려 이 총장의 성과보고부터 정관 및 부칙승인 등의 절차와 차기 회장교 발표 등이 진행된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