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도심 한 복판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시민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시내에서 야생 멧돼지 588마리를 포획했다고 1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기장군에서 439마리가 가장 많았고, 강서구에서 83마리로 뒤를 이었다.
2021년 423마리, 2022년 563마리와 비교하면 멧돼지 출몰 빈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멧돼지가 가을철 짝짓기 시기를 맞아 활동량이 왕성해지면서 도심 출몰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멧돼지를 보면 소리치거나 뛰지 말고 천천히 옆으로 이동해 안전한 장소로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