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한국 야구 유망주 발굴 나서…6년째 지원

입력 2023-10-18 14:20
1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인천고 김택연(오른쪽) 선수가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선주조 제공

부산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6년째 야구 유망주 발굴에 나선다.

대선주조는 지난 17일 부산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제10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상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 한국 고교야구 발전에 뜻을 함께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새롭게 제정됐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모든 고교야구 투수가 꿈꾸는 자리다. 상금 1000만원은 수상자와 소속 학교 야구부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들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영광의 수상자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이다. 뛰어난 제구력이 강점인 김택연은 최고 시속 152㎞, 평균 시속 140㎞ 후반대의 강속구를 무기로 빼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성실한 훈련 태도, 인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까지 5일 연속 마운드에 오르는 투혼으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최동원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선수로 평가받는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한국야구를 한 단계 발전시킬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 김택연 군이 프로 무대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