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산업 핵심 제조기업이 밀집한 한국 원자력산업 중심도시인 경남 창원에서 ‘2023년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처음으로 열린다.
창원시는 한국 원자력산업 중심도시인 창원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국원자력산업대전’을 다음달 8일부터 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한국원자력산업대전’은 그동안 원자력 발전소가 위치한 경북 경주시에서 열려 왔으나 올해는 원자력산업 핵심 제조기업이 밀집한 창원시에서 열린다.
이번 창원 개최는 탈원전 정책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았던 원전기업들의 재도약과 국가 에너지 정책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이다.
창원시는 국내 유일의 원전주기기 제조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140여 개의 원전기업이 있으며 원자력산업 분야 매출액이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명실상부한 한국 원자력산업 제조 분야의 핵심 도시이다.
시는 이번 첫 원자력 분야 산업전시회 개최를 통해 원자력산업에 대한 시민 관심도를 높이고, 지역 원전기업의 홍보와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와 창원시가 공동 주최하며 원자력산업 전시회(산업, 연구, 안전, SMR 분야)와 특별 세미나, 이슈토론회, 원자력 중소기업 기자재 구매상담회, 원자력기업 채용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이성민 미래전략산업국장은 “창원은 원전 주기기인 원자로부터 터빈 등 발전 기기까지 생산하는 한국 원자력산업 중심 도시다”며 “이번 원자력산업대전을 계기로 원자력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성장을 이끌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